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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웹소설 트렌드: 유행이냐 개성이냐
웹소설은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서, 독자에게 특별한 감정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 문학이 삶의 본질이나 사람의 내면을 파고든다면, 웹소설은 훨씬 더 직접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웹소설을 읽는 많은 사람들은 ‘사랑받고 싶다’, ‘강해지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 ‘복수하고 싶다’ 같은 마음속 욕망을 풀기 위해 이야기를 찾습니다. 이 욕망은 모두 ‘기분이 풀리고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얻고 싶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웹소설을 쓰는 작가는 단순히 이야기만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이런 마음을 잘 읽고, 그걸 채워줄 수 있는 장면이나 인물을 잘 배치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자주 말하는 ‘사이다 전개’나 ‘카타르시스’도 결국 이 욕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욕망을 자극하는 장면만 잔뜩 넣는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그 욕망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독자도 계속 빠져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욕망을 잘못 건드리거나 이야기랑 따로 논다면 독자는 흥미를 잃고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웹소설은 독자의 욕망을 중심에 두고, 그것을 잘 풀어주는 구조를 만드는 장르입니다. 독자의 마음을 읽고, 그걸 잘 풀어주는 능력—그게 바로 웹소설 작가의 역량입니다.
트렌드 VS 개성
독자의 욕망을 해소하는 방법은 유행이라는 문법으로 남기도 합니다. 유행은 시대의 욕망을 반영하며, 많은 독자를 만나기 위해 트렌드를 따르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흐름만 좇다 보면 작품의 차별성은 사라지고 독자가 굳이 이 글을 읽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개성에만 몰두하다 보면, 정작 독자의 욕망이나 기대를 고려하지 못해 읽히지 않는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웹소설을 쓰는 데 있어 유행과 개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중요한 건, 클리셰를 무작정 피하는 것이 아니라 잘 활용해 재미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독자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글, 바로 그 균형이 작가의 역량입니다. 작가가 오래 쓰고 잘 읽히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재밌어할 수 있는 이야기를, 독자와의 접점을 고려하여 써야합니다.
2025년 장르별 웹소설 트렌드
로맨스 장르
- 로맨스 판타지 크로스오버 작품
- 직장 로맨스, 재벌 로맨스 - 현대 배경의 작품
- 시대물·역사물 로맨스는 꾸준한 팬층 보유
판타지 장르
- '상태창'을 외치는 게임 시스템을 차용한 작품
- 현대 배경 + 판타지 요소 결합한 현대 판타지
- 이세계물, 환생/회귀물 트렌드 지속
무협 장르
- 전통 무협 + 현대적 요소의 신무협 작품
- 무협 + 판타지 크로스오버 작품
- 무협에도 '상태창'이 등장하는 작품
현대물/도시물 장르
- 직업물 (의사, 변호사, 요리사 등) 전문 지식 활용한 작품
- 일상속에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작품
- 청춘 성장물과 사회 문제를 다루는 작품 지속적 소비
웹소설에 자주 나오는 설정 요소
판타지, 로맨스, 무협 등 장르와 무관하게 등장하는 소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독자들에게 익숙한 흥미 요소로 작용합니다.
✔ 상태창!
‘상태창’은 능력치를 수치화해 보여주는 게임적 장치로,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합니다.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포인트 분배', '퀘스트' 등도 같이 등장하곤 합니다. 판타지 뿐만 아니라, 로맨스, 무협 장르에도 등장하며, 연애 호감도나 무공 숙련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독자는 주인공이 ‘레벨업’하는 재미에 몰입합니다.
✔ 악당, 엑스트라가 주인공
회귀, 환생, 빙의하는 회빙환 장르는 지난 몇년간 꾸준하게 사용되어왔습니다. 최근에는 선역, 영웅이 아닌, 악당이나 엑스트라로 빙의하여 원작의 예정된 악재를 피하는 스토리가 인기입니다. 원작의 비극을 피하고자 노력하는 설정은 반전과 긴장감을 주며, 조연이 주인공이 된다는 점에서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
✔ 아기의 귀여움을 누가 싫어해
회귀, 빙의, 환생하는 대상이 성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아기로 태어나, 아이답지 않은 능력으로 전개를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보호 본능으로 아기를 대하는 주변 인물들과 아기 의식의 괴리, 아기인데도 강한 힘과 지성을 가진 설정, 성인 의식을 가지고 아이인척을 해야하는 상황 등의 재미 요소를 가지고있습니다.
✔ 꼭 영웅이 될 필요는 없잖아
강한 힘이 있는 주인공이 꼭 세상을 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화롭게 전원에 정착해 농사를 짓거나 식당을 열며 조용히 살아가는 ‘치유계 일상물’은, 독자에게 소소한 행복과 감정적 안정감을 줍니다.
FAQ
Q. 2025년 웹소설 트렌드에는 뭐가 있나요?
로맨스 판타지, 상태창 기반 판타지, 신무협, 악당이나 엑스트라가 주인공인 이야기, 아기 회귀물 등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트렌드의 핵심은 ‘욕망 해소’에 충실한 설정입니다.
Q. 요즘 웹소설은 왜 다 회귀물인가요?
회귀물은 주인공이 원작의 이야기나 현대의 지식을 알고있어, 독자의 몰입을 빠르게 유도해낼 수 있습니다. 또한, 회귀물은 실패한 삶을 되돌려 성공하거나 복수하는 구조가 많아, 독자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좋습니다.
Q. 트렌드 따라가야 할까, 내 개성대로 써야 할까요?
트렌드는 독자와 연결되는 문법이고, 개성은 차별화의 힘입니다. 중요한 건 이 둘을 균형 있게 섞어, 자신도 즐기면서 독자에게도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입니다.
웹소설에 입문하기
내가 쓴 웹소설이 트렌드에 맞는지, 독자가 어떻게 감상할지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제 3의 눈을 가진 타인이 있으면 좋지만, 피드백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AI는 이 때, 내 옆에서 의견을 말해주는 상담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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