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의 모든 것: 초고를 작품으로 바꾸는 방법

퇴고의 모든 것: 초고를 작품으로 바꾸는 방법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초고는 다듬어지지 않은 감정과 생각을 써 내린 결과물로, 실수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완성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복해서 읽으며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퇴고를 통해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점검하고 표현을 고쳐야 합니다.

퇴고란 무엇인가요?

퇴고(推敲)의 정의

글을 지을 때 여러 번 생각하여 고치고 다듬음. 또는 그런 일. 당나라(唐--)의 시인(詩人) 가도(賈島)가 ‘僧推月下門’이란 시구를 지을 때 ‘推’를 ‘敲’로 바꿀까 말까 망설이다가 한유(韓愈)를 만나 그의 조언(助言)으로 ‘敲’로 결정(決定)하였다는 데에서 유래(由來)한다.

한자로는 '밀 추(推)'와 '두드릴 고(敲)'를 씁니다. 퇴고는 작성한 글을 여러 번 읽으며 수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초고에서, 퇴고와 탈고로 이어지는 글쓰기 프로세스

글쓰기의 단계에는 초고, 퇴고, 탈고가 있습니다.

  1. 초고: 생각을 빠르게 글로 옮김
  2. 퇴고: 내용을 다듬고 구조를 점검하며 흐름을 강화
  3. 탈고: 최종 원고를 확정, 출간/제출 전 마지막 점검

고품질의 글을 쓰기 위해서는 퇴고 과정이 필요합니다.

교정, 교열, 윤문

퇴고의 과정에는 교정, 교열, 윤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정, 교열, 윤문은 무엇일까요?

교정이란

오탈자, 맞춤법, 문장부호(쉼표, 마침표 같은 것) 등을 고치는 일입니다. 글을 쓰다 보면 실수로 잘못 쓴 단어가 생기는데, 이런 기계적 오류나 실수를 잡는 단계입니다. 맞춤법 검사기를 활용하거나, 워드프로세서에서 글 작성 중 실시간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문맥과는 무관하게 잘못된 부분을 잡아내는 ‘표면적인 오류 수정’에 가깝습니다.

교열이란

문장이 어색하지 않도록 다듬고, 문법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글에 ‘있습니다’와 ‘있어’가 섞여 있으면 어색합니다. 이런 것을 통일시키고, 시제와 주어·서술어의 호응 등을 점검합니다. 문법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글에 쓰인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것도 교열에 포함됩니다.

윤문이란

문장을 더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고치는 작업입니다. 의미는 같더라도 더 쉽게 읽히고, 감정을 잘 전달하는 표현으로 다듬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그는 매우 빠르게 달렸다"를 "그는 쏜살같이 달렸다"로 바꾸는 것이 윤문의 예입니다. 독자의 몰입도와 작가의 문체적 개성이 고려됩니다. 창작 글쓰기에서는 윤문은 중요합니다.

퇴고의 핵심, 글의 흐름 점검

올바른 단어와 문장도 중요하지만, 글 전체의 흐름을 검토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글의 흐름이 좋다는 것은,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논리적으로 잘 이어지며, 정보나 감정이 자연스럽게 전달된다는 의미입니다. 주제문이 잘 드러나는지, 문단이 주제를 잘 뒷받침하는지, 문단 간 전환이 매끄러운지 살펴봐야 합니다. 글의 방향성과 구성력을 바로잡는 것이 퇴고의 핵심입니다.

퇴고 체크리스트

기본 점검

맞춤법
주어 서술어 호응
중복되는 단어, 표현
지나치게 긴 문장
불필요한 수식, 접속사

표현 다듬기

부자연스러운 문장
전달력, 몰입도
논리, 감성

글의 흐름

글의 전개 순서
문단 분리 기준
더해야할 내용
빼도 좋은 내용

초고를 더 나은 글로 바꾸는 퇴고 팁 총정리

1. 익숙함을 피하는 퇴고 전략

같은 화면, 같은 자세로 읽으면, 이미 읽은 글이므로 뇌에서 보정이 일어나, 잘못된 점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제3의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취할 수 있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력해보기

화면으로 볼 때와 실제 종이의 질감으로 확인하는 것은 다른 느낌을 줍니다. 출력이 번거롭다면, 간편히 PDF로 추출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모니터를 통해 보는 것은 같으나, 형태만 달라져도 새로운 느낌을 받으며 검토할 수 있습니다.

소리 내어 읽기

눈으로 읽는 것과 달리, 소리를 내어 읽으면 문장의 리듬과 말의 부자연스러움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대화문이 많거나 감정 표현이 중요한 글에서 효과적입니다.

2. 내용 흐름 재구성하기

'지금 내가 이 글을 처음부터 다시 쓴다면 어떻게 쓸까?' 떠올리며, 글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추가하면 좋은 내용, 바꾸면 좋을 구조 등이 보입니다. 핵심 내용을 메모지에 적어보고, 논리 순서, 전개 순서로 새로 정렬해보세요. 하지만, 실물 메모지로 손수 배치해 가면서 하는 것은 번거롭습니다. 집필툴인 타입탁을 활용해서 내용 구성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보드 타입탁에는 아이템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보드 기능을 제공합니다. 화살표를 통해, 아이템의 관계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내용의 구성이나 사건의 전개, 인물 관계를 표현하기에 적합합니다. x축, y축 라벨링도 제공하여, 아이템을 명확히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보드의 아이템에 문서를 링크시켜, 이미 작성된 문서를 재배치하며 내용을 재구성해 볼 수 있습니다.

3. AI 활용하기

퇴고에 AI를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AI는 가장 소유하기 쉬운 제3의 시선입니다. AI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거나 피드백을 요청해보세요. 앞서 언급한 타입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chatGPT에 글을 복사 붙여 넣고, 따로 글을 수정해보세요. 타입탁에서는 퇴고하면서 바로바로 AI의 보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하기

응답받기

글 중간에 질문하면, 사이드창에서 응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어휘로 워딩 바꿔쓰기

퇴고는 워딩을 바꿔가며 더 좋은 문장을 찾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익숙한 단어 테두리 안에서 비슷한 표현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풍부한 어휘력을 갖기 위해서는, 평소 사전을 가까이하고 책을 많이 읽는 등의 훈련 과정이 필요합니다. 타입탁을 통해서는 개인의 한계를 넘어, 사용하지 않았던 표현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표현 간단한 단축키로, 문장을 바꿀 수 있는 표현을 제안받고, 방향키로 선택하여 교체할 수 있습니다.

웹소설 작가가 되려고 도전하고 있는 디자이너 WasabiDog는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문체를 스스로 깨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타입탁의 AI 문장 추천 기능을 통해서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WasabiDog의 인터뷰 보러 가기


타입탁은 집필 과정에 AI의 보조를 도입한 서비스입니다. 타입탁의 이용자분들은 타입탁을 퇴고로 많이 사용하고 계십니다. 타입탁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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