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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완전 가이드: 기획서부터 출간까지
출판사 투고에서 출간기획서는 곧 작품의 얼굴입니다. 수백 건의 투고를 검토하는 편집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면, 단순한 설명이 아닌 명확한 기획 의도와 설득력 있는 구성이 담겨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출간기획서 작성법부터, 출판 계약 확인사항, 출간까지의 전체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출간기획서 작성법
✔ 출판사가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 이 책이 팔릴 것인가
결국 출판사가 궁금해하는 핵심은 단 하나입니다.
"이 책은 과연 시장에서 통할까?"
아무리 내용이 좋더라도, 명확한 독자층이 보이지 않거나, 시장성이 불분명하다면 출간을 망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출간기획서는 '기획서'이자 '제안서'입니다
단순한 소개가 아닌, 출판사와 독자 모두를 설득하는 문서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책의 내용 요약뿐 아니라, 왜 지금 이 책이어야 하는지, 누구에게 팔릴 수 있는지, 어떻게 팔릴 수 있는지까지 보여줘야 합니다.
출간기획서 작성 전략
출간기획서는 책의 주제와 핵심 콘셉트, 명확한 타겟 독자, 기존 도서와의 차별점, 시장 경쟁력 분석, 저자 소개, 상세 목차를 담습니다. 각 요소를 효과적으로 작성하는 전략을 알아봅시다.
✔ 저자의 매력과 공신력
독자들은 책을 선택할 때, 저자의 매력과 공신력을 따지기도합니다. 저자가 해당 주제에 관해 전문성이 있는지 설득력있게 보여주고,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으면 어필해야합니다.
1. 전문성과 관련된 약력
책의 주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학력, 직장 경력, 자격증, 수상 이력 등을 간결하게 정리합니다. 해당 분야에서 활동해온 이력이 책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순한 이력 나열이 아닌, 책의 주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기술하세요.
- 예시: ○○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후 10년간 청소년 상담 현장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사례를 기반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2. 저술 활동
기존에 출간한 도서가 있다면 반드시 언급하세요. 책이 없더라도 브런치, 블로그, 칼럼 등 꾸준한 글쓰기 경험이 있다면 좋은 근거가 됩니다. 특정 주제에 대해 오랜 기간 관심을 갖고 콘텐츠를 생산해온 이력은 설득력을 높입니다.
- 예시1: ○○신문 칼럼 연재 중 ('청년의 일과 마음' 주제로 20편 이상 게재)
- 예시2: 브런치에 2년간 글 연재, 구독자 3천 명 보유
3. 마케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력, 운영 중인 SNS/플랫폼
저자가 운영 중인 블로그, SNS, 유튜브, 브런치 등 플랫폼이 있다면, 구독자 수, 팔로워 수와 함께 명시하세요. 이러한 플랫폼은 책 출간 이후 자체 홍보 채널이 될 수 있어, 출판사에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 명확한 독자 타겟팅과 시장 분석
독자를 막연하게 상상해서는 안 됩니다. 내 글을 읽어줄 사람은 누구인지, 그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으며 무엇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독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야만,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라는 설득이 가능해집니다.
1. 독자 프로파일링
구체적일수록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다음 항목들을 중심으로 잠재 독자를 설정해보세요.
- 성별
- 연령
- 직업
- 관심사
- 처한 상황 (예: 자산 가격 하락, 경력 단절 등)
- 고민과 니즈
2. 시의성이 있는 주제라면, 현재 상황과의 연결을 명확히
최근 사회적 변화나 이슈는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을 급격히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예시: 팬데믹, 전쟁, 기술 혁신, 사회적 트렌드 등) 내 책이 지금의 흐름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설명해보세요.
-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 독자들이 어떤 점에서 관심을 갖는지
- 지금 이 주제가 필요한 이유
3. 경쟁도서 분석과 차별화 포인트
유사 주제의 경쟁도서를 분석하고, 강점을 제시할 수 있어야합니다. 유사 주제를 다룬 경쟁도서 3권 정도를 선정해보세요. 각 책의 핵심 내용과 강점, 약점을 정리하고 내 책이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는지 비교 분석하세요. 독자가 왜 내 책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 명확한 이유를 제시해야합니다.
- 예시: "○○책은 이론 중심이지만, 내 책은 실제 사례를 풍부하게 담아 독자가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등
✔ 마케팅, 홍보 아이디어
책의 성공적인 홍보는 출판사만의 몫이 아닙니다. 저자 본인의 활동에 따라 마케팅 성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판사에 있어서, 저자가 스스로의 마케팅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강점입니다. 블로그, SNS, 유튜브, 브런치 등 플랫폼을 통해 이미 오디언스를 형성해왔다면, 같이 어필해보세요. 운영 중인 채널 링크, 구독자 수, 팔로워 수를 소개해보세요. 또한, 정기적으로 진행 중인 오프라인 강연이나 커뮤니티 활동도 독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됩니다.
출간기획서 템플릿
1. 저자 소개
- 이름:
- 연락처: 이메일, 전화번호
- 주요 약력: 학력, 경력, 수상 내역 등 책의 주제와 관련된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 위주로 간략히
- 저술 활동: 기존 출간 도서, 관련 분야 기고/연재 경험 등
- 운영 중인 플랫폼(선택): 블로그, SNS, 웹사이트 주소 및 구독자/팔로워 수 등
- 이 책을 쓰게된 계기: 주제에 대한 관심, 전문성, 경험 등을 간략히 서술
2. 도서 정보
- 주제/분야: (예) 경제경영 > 재테크, 인문 > 심리, 소설 > 장르소설 등 구체적으로
- 핵심 콘셉트: 이 책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나 가치를 한두 문장으로 요약
- 예상 독자: 성별, 연령, 직업, 관심사 등 구체적으로 설정. 이들이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설명
- 책의 차별점/강점: 기존 유사 도서와의 차별점, 이 책만이 가진 독창적인 내용이나 관점, 저자의 전문성 등을 강조
- 예상 원고 분량: A4 기준 O매, 200자 원고지 기준 O매 등
- 예상 집필 완료 시기: 구체적인 날짜 또는 기간 명시
3. 시장 분석
- 유사 도서 분석: 주요 경쟁 도서 2~3권 선정, 각 도서의 장단점 및 본 도서와의 차별점 분석
- 시장 전망: 관련 분야의 최신 트렌드, 독자 관심도 변화 등을 언급하며 책의 시장성을 어필
4. 책의 상세 목차
내용 흐름을 명확히 전달하며, 읽고 싶은 욕구를 끌어내는 목차
5. 마케팅/홍보 아이디어
- 저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홍보 활동 아이디어: 강연, SNS 이벤트, 언론 기고 등
출판 계약: 저자의 권리와 의무
출판 계약은 저자와 출판사 간의 파트너십을 공식화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여 서로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는 매우 중요한 법적 문서입니다. 계약서의 내용을 단어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하고 정확히 이해하는 것을 통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오해나 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출판 계약 때 확인해야할 사항
✔ 출판권 설정 및 범위
저작물의 배타적 발행 권리, 즉 출판권을 출판사에 설정하는 핵심 조항입니다. 계약이 유효한 기간(보통 3~5년), 출판이 허용되는 지역(국내 한정인지, 해외 포함인지), 그리고 발행 형태(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등) 등을 명확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 저작권 귀속 및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저작물의 원본에 대한 저작권은 기본적으로 저자에게 귀속됩니다. 하지만 원작을 바탕으로 한 번역, 각색, 영화화, 드라마화, 만화화 등 2차적 저작물을 만들 수 있는 권리(작성권)를 어떻게 설정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은 별도의 계약을 통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세 (저작권 사용료)
저자에게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보통 책 정가의 일정 비율로 정해지며, 지급 기준이 초판 발행 부수 기준인지, 실제 판매 부수 기준인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인세 지급 시기와 지급 방식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 계약 기간 및 갱신/해지 조건
계약 기간 만료 시 자동 갱신 조건이 있는지, 계약 기간 중이라도 특정 조건(예: 책이 품절된 후 일정 기간 동안 출판사가 증쇄하지 않는 경우 등) 하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지 등의 조항을 인지하면 좋습니다.
✔ 출간 후 유통 방식/기간
출판 계약 후 책이 유통되지 않으면 슬플 것입니다. 출판사에서 체계적인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지,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예시: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에 입점되는지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책이 독자에게 닿을 수 있을지 살펴보세요.
일반적인 출판 계약 조건
Q. 1쇄 발행부수는 보통 어느 정도 인가요?
일반적으로 1쇄 발행 부수는 1,000부에서 3,000부 사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소규모 출판사의 경우에는 1,000부 이하로 시작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Q. 인세는 보통 몇% 인가요?
기획출판의 경우, 인세율은 보통 10% 수준에서 책정됩니다. 자비출판은 약 45%, 반기획출판은 작가의 출판 비용 부담 정도에 따라 15~25% 사이로 정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세는 크게 '선인세'와 '판매 부수 기준 정산'로 나뉘어 지급됩니다.
✔ 선인세
선인세는 계약 체결과 동시에 출판사로부터 미리 지급받는 인세입니다. 전체 인세에서 일부를 선지급받는 개념이며, 책이 판매되기 시작하면 선인세를 초과한 금액부터 추가 인세를 수령하게 됩니다.
✔ 판매 부수에 따른 인세
출간 이후 책의 실제 판매량을 기준으로, 인세율을 적용해 1~6개월 단위로 정산이 이루어집니다. 출판사마다 정산 주기나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계약 시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2만원 가격의 책을 1000부를 팔았고, 선인세가 100만원이었다면,
20,000 (책의 정가) X 1,000 (판매 부수) X 0.1 (인세 비율) - 1,000,000 (선인세) = 1,000,000
선인세를 제하고, 1,000,000원이 남습니다.
Q. 출판권 설정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출판권 설정 기간은 일반적으로 3년에서 5년입니다. 저작권법에 따르면, 약정이 없는 한 설정 기간은 최초 출판 일로부터 3년입니다.
불리한 출판 계약조건 대처 방법
특히 신인 작가의 경우, 출판 경험이나 협상력이 부족하여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으로 출판 계약을 제안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판 계약은 저자와 출판사 간의 상호 합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는 조건을 무조건 수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Q. 출판사와 계약 이야기가 오가는데, 제시된 계약조건이 불리한 것 같아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웹사이트에 표준계약서가 게시되어있습니다. 표준계약서의 내용과 비교하여 크게 벗어나지 않는지 객관적으로 비교해보세요. 다른 작가들의 경험담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보를 통해 일반적 계약 수준을 파악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표준 계약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표준계약서 (2023) 문화체육관광부 표준계약서 (2021)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출판 분야 표준계약서 해설 (2021)
✔ 관련 정보 탐색
실제 계약 경험을 공유한 사례나 커뮤니티에서의 논의들을 참고하면, 일반적인 계약 구조나 신인 작가 기준 조건(예: 인세율, 판권 범위 등)을 미리 감 잡을 수 있어 보다 신중하고 유리한 계약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정중하고 논리적인 협의 요청
계약서 내용 중 명백하게 불합리하거나 독소 조항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며 출판사에 정중하게 수정을 요청하거나 협의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계약 거부도 하나의 선택지
만약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불리한 조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아쉽더라도 해당 출판사와의 계약을 거부하고 내 원고의 가치를 더 인정해주는 다른 출판사를 찾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투고부터 출간까지 단계별 흐름
출판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되면, 드디어 본격적인 책 만들기, 즉 출간 작업이 시작됩니다. 이 과정은 저자와 담당 편집자 간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편집 및 교정·교열
담당 편집자와 함께 원고의 전체적인 내용, 논리적인 구성, 문장의 흐름 등을 수정하여, 독자 입장에서 더 매력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다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자의 고유한 의도와 문체를 존중하며, 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수정 제안이 오고 갑니다.
디자인 (표지 및 본문) 및 제작
많은 독자들이 책의 첫인상을 표지로 판단하고, 표지 디자인은 선택 기준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디자인 과정에서 저자의 의견이 일부 반영될 수 있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출판사의 디자이너와 마케터 등 전문가들이 시장 상황과 독자 반응을 고려하여 내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쇄와 유통
디자인과 원고의 최종 확정이 나면, 인쇄에 들어갑니다. 실물 책이 나오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일주일이 걸리나, 사양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인쇄된 책은 창고에 보관되며, 온·오프라인의 서점에 유통됩니다.
마케팅 및 홍보
출판사는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온라인/오프라인 광고를 집행하며, 저자 강연회나 사인회, 서평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저자 역시 자신의 개인 SNS나 블로그,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에 참여하는 것이 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출간 과정 FAQ
Q. 출판 계약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가요?
인세율, 계약 기간, 전자책/오디오북 등의 2차 저작물 권리, 정산 주기, 초판 발행 부수 등을 확인하셔야합니다. 사소해 보이는 조항 하나가 나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책이 실제로 유통되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편집과 디자인, 인쇄 과정을 포함해 보통 2~3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대형 출판사의 경우, 내부 일정이나 출간 계획에 따라 6개월에서 1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요 기간은 출판사 일정, 원고 상태, 디자인 사양 등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Q. 마케팅은 출판사가 다 해주나요?
일부 기본적인 홍보(보도자료, 유통 채널 등록)는 출판사에서 진행하지만, 실제로 SNS, 강연, 서평 요청 등은 저자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Q. 인세는 언제, 어떻게 받나요?
보통은 1~6개월 단위로 정산되며, 출판사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인세율은 일반적으로 10%이지만, 반기획 여부, 출판사 내부 사정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계약 시점에 선인세를 일부 받는 경우도 있으며, 이후 판매량에 따라 인세가 정산됩니다.